이번 2월에 사파로 여행을 갔습니다.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꽃샘 추위에서도 복숭아꽃이 피어나고 있었죠. 사파는 언제나 평화롭고 그림 같은 경치로 제게 감동을 줬거든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지난 방문과는 달랐습니다. 베트남 북서부의 환상적인 자연 경관에 반했을 뿐 아니라 제가 머문 호텔에도 감탄했답니다. Hôtel de la Coupole – MGallery by Sofitel….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이 호텔은 지난 세월의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어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대의 건축과 현지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호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빌 벤슬리의 걸작이고, 개인적으로 그가 선보이는 색채의 향연에 경의를 표합니다. 로비는 터키색 가구와 붉은 천장 조명, 빈티지 수집품과 고산족의 액세서리가 완벽하게 배치되어 진정한 정통성과 눈부시게 빛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들이 정말 좋아할 베이커리가 있답니다. 패션 아이템 형태의 케이크와 초콜릿들이 가득한 곳이에요. 우리는 케이크를 먹고 달콤한 레드 프루트 티를 마시며 20세기의 매력적인 프랑스 여인의 기분을 느꼈어요.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차로 6시간을 달려 온 피로가 금세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어린 아들 빔은 호텔의 소나무 정원을 즐겼지요.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한 부모님들에게 작은 팁을 드리자면 아이들을 키즈 코너로 보내면 정말 잘 봐주신답니다.

침실에 들어섰을 때 화려한 인테리어와 고급 가구로 채워진 방에 놀랐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가족 모두 Le Grand Bassin에서 수영을 했어요. 그런 다음 10층으로 올라가 시그니처 칵테일을 마시며 사파 스퀘어를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봤지요. 다음 날 아침, 충전을 위해 룸에서 프라이빗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고 크루아상과 뜨거운 커피를 즐겼지요. 다양한 현지 요리와 세계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인 Chic에서 뷔페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된 여행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객실에 무료로 머물렀답니다. 멋지지 않나요? Accor Plus 회원이기 때문이죠. 이 무료 숙박 서비스는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매력적인 혜택 중 하나예요. Accor Plus 덕분에 우리 가족은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사파, 안녕, Hotel de la Coupole 안녕,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