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활력
절실한 활력
큰 승진을 한 사라는 SWISSÔTEL SYDNEY의 웰빙 주말 여행으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셀프 케어 휴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제가 우리 잡지사의 새 편집국장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른 아침 기상, 가지 못한 피트니스 클럽, 취소한 데이트와 야근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으니까요. 저 자신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곳 시드니에서 스테이케이션을 하기로 했죠. 제가 사는 아름다운 도시를 제대로 감상한 게 언제인가 싶고 저 자신을 위한 케어를 받은 것은 더 오래된 상황이었어요.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고 저 자신을 위한 시간과 새로운 웰니스 관리를 받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Swissotel Sydney 보다 나은 곳이 있을까요?
웰빙을 위한 주말
마음에 드는 새 운동복을 사고 노라 로버츠의 최신작(덕후랍니다)을 챙겼어요. 동료들에게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절대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어요. 그러니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는 책을 한 장이라도 읽을 수 있겠죠! 로비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곳에 가기로 한 게 옳은 선택이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웰컴 드링크 이번 주말에는 건강을 챙기고 금주를 하자 생각했지만… 그래도 예의가 있지 어떻게 웰컴 드링크를 거절하겠어요? 코너 발코니 룸을 안내받았을 때 반해버렸어요. 정말 바닥에서 천장까지 탁 트인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졌고 눈처럼 새하얀 킹 사이즈 침대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이힐을 벗고 짐을 치운 뒤 저 스스로 세운 건강 목표를 실천하기로 했어요. 객실로 필라테스 매트와 요가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눈 앞에 보이면 깜빡하고 안 하긴 힘들 테니까요), 호텔의 현지 조깅 경로를 다운로드했어요. 10km를 뛰는 건 너무 무리다 싶어 덜 부담스러운 5.5km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Circular Quay를 따라 달리면서 부두의 페리들, 와글와글한 관광객들을 지나 오페라 하우스의 상징적인 흰 돛을 거쳐 보태닉 가든의 열대 식물들 사이를 통과했어요.
답답한 사무실 벽이 정말 먼 기억처럼 느껴지더군요! 제가 왜 시드니로 이사를 왔는지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어요. 주변 경치에 빠져서 근육통을 (거의) 잊을 정도였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을 때 저는 스스로에게 감탄했고 일상적인 급한 샤워가 아닌 제대로 된 거품 목욕을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품 욕조에서 소설의 첫 장뿐 아니라 제4장까지 읽고 마침내 일어서자 엄청난 허기가 느껴졌어요.JPB 레스토랑 의 메뉴에는 다행히 현지에서 공수한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를 갖추고 있어서 열심히 한 운동 효과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육즙이 가득한 태즈메이니아 연어 요리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이후에 먹은 코코넛 무스는 열량 덩어리였지만 가끔 이렇게 즐기지 못한다면 객실에 운동 기구를 갖추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게다가 Accor Plus 회원 자격으로 훌륭한 식사를 크게 할인받을 수 있으니 즐기지 않으면 죄가 될 거예요. 저녁 식사 후 구름처럼 포근한 Sealy 침대에 일찍 잠을 청했어요. 그렇게 푹 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몇 개월간 꼭두새벽에 알람을 맞췄으니 자연스레 아침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어요. 맞은 편 퀸 빅토리아 빌딩의 돔을 비추는 아침 해를 바라보는 게 정말 즐거웠으니까요. 며칠간 발코니에서 이른 아침을 맞다보니 마침 제게 필요했던 영감이 떠올랐어요. 이후, 저는 그 호텔의 유명한 아침 뷔페를 건너뛰고 (엄청난 자제력을 요했지만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점차 느려지면서 알프스 오일 향이 코를 채우고 전문 테라피스트의 케어를 받으니 지난 몇 달간의 피로가 가셨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얻고자 한 균형감과 내면의 웰빙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야외 자쿠지에서 한 번 더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한결 회복된 기분이 들었고 새로운 직책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함께 현실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