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or Wat
에드워드는 앙코르와트의 신비로운 사원들을 탐험합니다
“큰 마음을 먹고 동남 아시아로 떠난 우리의 여행 일기를 살펴보면, 저는 앙코르와트의 경이로운 풍경 속으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 에드워드
2018년에 모린과 저는 제 은퇴를 기념해 오래도록 기다린 동남 아시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우리는 여러 유네스코 명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대한 크메르 사원이 있는 앙코르와트를 여행하게 되어 가장 기뻤습니다. 최근에 그때의 시간이 담긴 다이어리를 펼쳐봤습니다.
2018년 4월 20일
하노이에서 시엠리프로의 편안한 비행 후 오후 늦게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앙코르와트 근처에 자리한 호텔로 가는 차 안에서 짙은 황색 승복을 입은 스님들과 웅장한 프랑스 식민시대 건축물이 창 밖을 스치자 다음 모험에 대한 기대감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앙코르와트는 정말 오랫동안 버킷 리스트에 있었기 때문에 모린과 나는 Sofitel Angkor Phokeethra Golf & Spa Resort 에서 Accor Plus 할인 혜택을 이용해 더 특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호텔의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향긋한 랍스터 라구를 즐기면서 정말 잘 선택했구나 싶었다.
2018년 4월 21일
새벽 4시 반이 조금 넘어 눈을 뜬 우리는 앙코르와트 정문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관광객 중 하나가 되기 위해 어둠 속에 길을 나섰다. 반사되는 수영장 가에 우리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모두의 기대감이 커지는 게 느껴졌다. 동이 트기 전에는 주변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하늘이 어두운 장미빛, 복숭아빛, 환상적인 금빛, 투명한 터키색으로 변하며 밝아지자 사원의 환상적인 실루엣이 드러났다.
물에 비친 다채로운 색과 아침의 한기를 거둬내는 타오르는 햇살… 모린과 나는 많은 사람 속에서도 고요함을 느꼈다. 호텔에 돌아와서도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결혼한 지 거의 40년이 되었음에도 꽤 로맨틱한 기분이 들었다! 흥미로운 신화로 채워진 갤러리들을 감상하며 남은 아침을 보낸 후, 정원이 보이는 객실에서 낮잠을 즐겼다.
2018년 4월 22일
이날 아침도 동이 트기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번에는 앙코르와트를 떠나 또 다른 고대 사원인 타 프롬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부가 다시 숲으로 변한 그곳에는 무화과 나무의 허연 뿌리가 무너질 듯한 입구를 관통해 뻗어 있었고 내려앉은 마당까지 뒤덮고 있었다. 어릴 때 읽은 책의 탐험가가 되어 깊은 정글 속에 숨겨진 멋진 왕국을 발견하는 느낌이었다.
그 모험가들과 달리 우리는 Sofitel 스파에서 크메르 마사지를 받으며 욱신거리는 뼈마디를 달랬다. 정말 완벽한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